이코노미스트 - 조영도 (주)진양 사장         2009-01-14 오후 2: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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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 위치한 (주)진양은 LG전자와 웅진 등에 전자레인지와 전기압력밥솥의
솥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의 조영도 사장은 중소기업이 다 그렇듯 공장과
사무실이 붙어 있다. 당연히 조 사장은 현장과 떨어질려야 떨어질 수 없는 구조다.

이런 회사의 문제는 현장 경영 부족이 아니라 과잉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 사장은 현장
을 최대한 아랫사람에게 맡긴다. 자칫 "사장이 나타나면 잔소리 한다."는 인식이 생길수
있기 때문이다. 현장의 일상적인 경영은 공장장인 전무에게 일임하고 조 사장은 대외적
인 업무나 원청회사와의 계약에 몰두한다. 대신 그는 부정기적으로 생산 현장에 가서
현장 직원을 격려하고 문제점을 체크 한다.

조 사장은  "직원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저녁 때나 한밤중에 가서 음료수라도 사주고
온다. 마음에 안드는 점은 체크해 놨다가 팀장이나 책임자에게 전해 준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절제된 현장 경영을 통해 중소기업 사장들이 고질적으로 겪는 "과잉 현장
경영"의 문제점에서 벗어났다.

덕분에 진양은 창업 20년 만인 지난해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1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사장은 "현장 경영과 책임
경영 덕분에 중국에 있는 경쟁업체의 생산성을 넘어서 올해부터는 LG전자가 중국 공장
으로 발주하던 물량까지 우리에게 맡기고 있다"고 뿌듯해 했다.

사상 최악의 불황이라고 하지만 탄탄한 현장 경영을 한 회사들은 오히려 성장하고 있다.
현장을 꿰뚫어 보고, 직원들과 한 몸으로 똘똘 뭉친 회사는 웬만한 불황에도 끄떡없다.

사실 현장 경영은 중소기업이나 할 수 있는 것, 또는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오해다. 대기업의 총수조차 해마다 현장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정몽주 현대차그룹 회장이나 구본무 LG그룹 회장 같은 기업 총수들도 시간을 쪼개 현장
을 찾고, 계열사 CEO들에게 현장 경영을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현장이 경영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떨어진 보고나 서류로만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현장에서 직원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사례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외환위기 당시 극적으로 생존한 한국전기초자의 경우다. 브라운관용 유리
생산업체인 한국전기초자는 당시 미국의 세계적 경영컨설팅사인 부즈앨런앤드해밀턴으로
부터 "현재의 경쟁력으로 볼 때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경영진단을 받았다.

그로부터 한 달 뒤 노조의 파업으로 한국전기초자는 공장을 폐쇄하기에 이르렀다. 한국전
기초자의 총 부채는 4700억원, 부채 비율은 1114%에 달해 있었다.

그러나 한국전기초자는 새로운 사장인 서두칠 대표가 취임한 1년 뒤 경상손익이 600억원
적자에서 307억원 흑자로 전환됐고, 부채비율은 174%로 낮아졌다.

그는 취임 3년 만에 무차입 경영을 실현했고, 700여 개 상장회사 가운데 영업이익률 35.5%
로 수위를 기록하는 등 퇴출 위기의 기업을 초우량 기업으로 변신시켰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러한 성과가 일체의 자산 매각이나 인적 구조조정 없이 이뤄졌다는 점
이다. 서두칠 전 사장은 "3년간 구미공장에서 기숙하면서 집에 한 번도 가지 않았다"고 회
상했다. 그는 또 "위기가 닥치면 CEO가 중심에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 위기 극복의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서 전 사장은 "사장이 위기!위기!를 외치면서 자기는 희생하지
않는다면 이미 그 회사는 위기를 극복할 힘이 없는 회사"라고 충고했다. 땀과 열정, 헌신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발췌 : 중앙일보 경제위클리 이코노미스트 이석호, 이윤찬 기자 (2009년 1월 13일 23 page)